규모는 작지만 경쟁력이 있는 농업 분야의 이른바 '강소농'을 만나보는 기획 시리즈 시간인데요.
오늘은 뿌리와 줄기, 잎까지 통째로 먹는 '새싹인삼' 이야기입니다.
오점곤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
[기자]
경기도 평택에 있는 한 대형 비닐하우스.
2층 침대처럼 생긴 2단 배지에서 파릇파릇 인삼이 잘 자라고 있습니다.
그런데 가만히 보니 우리가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뿌리인삼이 아니고 잎까지 통째로 먹는 새싹인삼입니다.
[박정순 / 새싹인삼 재배 농가 : (심은 지 얼마나 됐나요?) 2개월 정도 된 거고요. 출하 시기를 앞둔 겁니다.]
묘삼을 심은 지 2개월가량 지난 뒤에 수확해야 인삼의 주성분인 사포닌이 최고치에 이른다는 것.
농진청 분석 결과 피를 맑게 하고 면역력 강화에 좋은 것으로 알려진 사포닌 함량이 특히 잎 부분에 많다는 것이 특징이라고 합니다.
[박정순 / 새싹인삼 재배 농가 : 보통 잎에 사포닌이 많은 이유는 이 뿌리 양분이 올라왔기 때문에 그런 거예요. (그 정점이 2개월 정도 되는 시점인가요?) 그렇죠.]
인삼 재배의 특성상 비닐하우스 안의 온도는 18도에서 20도가량으로 비교적 선선하게 유지해야 합니다.
방금 전에 수확한 2개월가량 된 새싹인삼인데요.
새싹인삼은 일반 채소처럼 이렇게 통째로 먹는 경우가 많은데요. 쌉싸름한 사포닌 향이 그대로 느껴집니다.
요즘은 고기쌈 채소나 샐러드용으로 많이 사용되기도 하고, 각종 음식 재료로도 활용되고 있습니다.
[유택근 / 농진청 농촌지도관 : 이 새싹인삼 농가는 ICT 기술을 적용했습니다. 새싹인삼을 스마트팜으로 재배해서 일반 농가보다 소득을 높여나가고 있습니다.]
새싹보리, 새싹귀리처럼 이른바 '새싹마케팅' 대열에 합류한 '새싹인삼'이 농가 소득 증대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.
YTN 오점곤[[email protected]]입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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